<뉴욕유가-마감> 종가기준 최고치 경신..48.85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반 영향으로 정유사들의 난방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0.9%) 오른 48.88달러에 마쳐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치는 지난 8월20일 기록한 49.40달러였으며 이번 주 들어 11월물 유가는 7.2%나 급등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0센트(0.4%) 높은 45.33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 멕시코만에서의 일일 석유생산량은 정상 수준 때보다 47만1천469만배럴(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아이반 이후 두 세개의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정유사들이 정상적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정유사들이 겨울용 난방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유가는 50달러를 넘어서는 초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올 여름들어 네번째인 허리케인 진이 오는 26일 새벽 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주민 35만명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진은 24일 오후 2시 현재 (현지시각) 바하마 북서쪽 그레이트 아바코 섬 동쪽 4 10km 해상에서 매시 19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며 최대 시속 100 km의 강풍과 250mm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진은 주말 사이 3급 허리케인으로 그 세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미 찰리, 프랜시스, 아이반으로 피해를 당한 플로리다 주민들은 복구의 손길을 멈춘채 망연자 실한채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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