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내구재 호조속 보합권 등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주말을 앞둔 데 따른 한산한 거래속에 지난 8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4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6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10.80엔보다 0.17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7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273달러보다 0.0003달러 올랐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증해 엔 약세분위기가 확산된 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지속 전망으로 달러 강세분위기가 증폭돼 향후 달러화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도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유가행진이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는 향후 며칠내에 112엔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미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가 0.5% 줄어든 반면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내구재수주가 0.3% 감소할 것으로,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0.8% 증가할 것으로 각각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 경제가 고유가에 따른 경제성장세 둔화 전망, 도쿄증시 약세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엔 매수세가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소프트 스팟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따라서 향후 몇주 동안 엔화는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전미부동산협회(NAR)는 8월 기존 주택판매가 2.7% 감소한 연율 654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8월 기존 주택판매가 1.3% 하락한 연율 663만채를 기록할 것으 로 예상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수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FRB의 지속적이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면서 "따라서 기존 주택판매건수 감소 등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