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4% 아래 금리 너무 낮다'..하락
  • 일시 : 2004-09-29 06:14:38
  • <뉴욕채권-마감> 국채가, `4% 아래 금리 너무 낮다'..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현재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연 4% 아래의 금리는 너무 낮다는 분위기가 부각돼 소폭 하락했다. 2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포인트 떨어진 10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bp 오른 연 4.00%에 각각 끝났다.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32 오른 99 23/32, 수익률은 3bp 낮아진 연 2.51%에 각각 마쳤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경제 여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긴축정책을 중단해야한다면서 만일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과 동시에 인플레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10년 동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경제성장률보다 2.2%p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면서 현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 이상이라면 연 4% 아래의 수익률은 너무 낮은 레벨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연 4% 아래서 국채수익률이 움직이고 있는 시점에서 국채를 어느 정도 매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국채를 왕성하게 매입할 것이라고 말하는 거래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반면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면서 "이는 50달러를 넘나드는 뉴욕유가의 움직임과 9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 FRB의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6.8을 기록, 이전달의 수정치인 98.7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99.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는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국채시장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예상해 종전치보다 0.5%p 하향 조정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익일 24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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