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단칸 앞두고 소폭 하락
  • 일시 : 2004-09-30 15:01:16
  • <도쿄환시> 달러-엔, 단칸 앞두고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일본은행의 단칸(短觀.단기경제관측조사)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30일 오후 2시51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12엔 내린 110.7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4달러 오른 1.2334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0엔 내린 136.6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날 미국계 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본 수출업체의 매물을 흡수하며 111엔대 위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투기세력들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10엔대 후반으로 되밀렸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은행의 단칸 발표를 앞두고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과 일본 수출업체 및 수입업체들이 일제히 포지션 조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내달 1일 3분기 단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사키 토루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단칸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달러-엔이 109엔대 아래로 밀려날 것이며 유로-엔은 135엔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러나 단칸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달러-엔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관계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와 임금노동자의 소비지출, 실업률 등 경제지표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가사와라 사토루 CSFB 스트래티지스트는 "외환시장이 일부 부정적 경제지표는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면서도 "엔화에 대한 부정적 심리 역시 다소 과장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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