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물량부담에 상승제한..↑2.30원 1,151.80원
  • 일시 : 2004-09-30 16:30:50
  • <서환-마감> 물량부담에 상승제한..↑2.30원 1,15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국제유가 불안에 따른 달러-엔 상승을 쫓아 강세를 보였으나 물량부담으로 1천150원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달러-엔은 국제유가가 열흘 만에 하락한 데다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추석 연휴 동안 111.70엔대까지 올렸던 상승폭을 110엔대 후반으로 줄였다. 연휴 동안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과 허리케인 아이반 등의 영향으 로 서부텍가스중질유(WTI) 기준으로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었다. 하지만 수급상으로는 1천153원대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꾸준히 나와 장막판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인 은행권의 '롱' 처분을 초래했다. ▲10월1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0-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서울환시가 1천150원대에 안착했다는 인식으로 거래에 나서고 있어 1천15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불안이 지속한 데다 달러-엔이 상승쪽 재료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둔화에도 여전히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거주자외화예금의 달러 물량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거래자들은 이같은 공급부문이 건재하는 한 서울환시가 오르더라도 서서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0월1일 오전 8시50분에는 일본의 경기실사지수인 단칸지수 발표가 예정됐고 오전 11시에는 한국의 9월 수출입동향이 나온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역외매수가 간헐적으로 들어왔으나 은행권의 달러 보유분 무게가 더 무거웠다"며 "관건은 내일 아침 발표될 일본의 경기실사지수인 단칸지수"라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단칸지수가 별로 좋지 않게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서울환시는 물량부담 때문에 1천155원 저항선을 계속 테스트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수출업체들 네고가 예전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이제 위쪽으로 방향이 열린 것 같다"며 "1천160원선까지 목표 값을 높여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국제유가가 불안한 상황에서 서울환시 환율이 많이 오르는 것은 물가를 신경써야 할 당국에 부담일 것"이라며 "크게 1천140-1천160원의 레인지 장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3.50원 오른 1천153원에 개장한 후 1천154원까 지 상승했다가 달러-엔 하락, 업체 네고 등으로 1천152.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 결제수요 등으로 다시 1천154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 하락, 은행권 '롱' 처분 등으로 1천151.2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가 전주보다 2.30원 상승한 1천151.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2.6억달러, 달러-엔은 110.7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5% 오른 835.0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8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