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마감> 머크.유가 충격속 일제히 하락
  • 일시 : 2004-10-01 01:54:40
  • <유럽증시-마감> 머크.유가 충격속 일제히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유럽증시는 머크가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옥스를 회수하기로 한 데다 유가가 50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여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7.30포인트(0.38%) 낮은 4,570.80에 마감됐다.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닥스지수 역시 전장보다 27.46포인트(0.70%) 떨어진 3,892.90에 마쳤다. 파리증시에서 CAC40지수도 전날보다 42.06포인트(1.14%) 낮아진 3,640.61에 끝났다. 유럽 증시전문가들은 머크가 뉴욕증시에서 폭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럽증시에 하락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제약업체 머크는 자사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가 임상실험 결과 부작용이 나타남에 따라 전세계 시장에서 이 약품의 자진 회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3년여에 걸친 결장암 치료 임상 시험 과정에서 환자 가운데 바이옥스를 복용한 경우 18개월째부터 심장혈관 계통의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IT그룹인 캡제미니는 3.6% 하락했고 머크가 회수한 바이옥스와 비슷한 효능의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스위스업체인 노바티스 역시 1% 낮아졌다. 반면 통신주들은 전날 JP모건이 유럽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소폭 올랐다. JP모건은 도이체텔레콤, 텔레포니카, 보다폰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은 지난 8월 실업률이 전월인 7월의 9.8%보다 높은 9.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지난달 실업률이 9.8%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INSEE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전달의 마이너스 23보다 호전된 마이너스 1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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