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달러, `日경제 긍정적 전망'..對엔 약세속 110엔 공방
  • 일시 : 2004-10-01 06:08:17
  • <뉴욕환시>달러, `日경제 긍정적 전망'..對엔 약세속 110엔 공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에다 선진7개국(G7) 회담에서 아시아국들에 자국통화 강세를 용인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의 對달러화 강세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으로 풀이됐다.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9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87엔보다 0.88엔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8월20일 이래 최고 수준인 유로당 1.243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23달러보다 0.0107달러나 올랐다. 한 유로-달러 딜러는 "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시장 전면에 부각될 경우 유로화는 조만간 1.25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익일(10월1일)부터 시작되는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재무장관들은 중국의 위앤화 페그제 폐지를 강한 톤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시아국들로 하여금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강세를 저지하는 직접 개입을 중단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들은 풀이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익일 발표될 일본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 결과가 당초 전망보다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주 들어 일본 경제 악화를 예상하고 엔화를 매각했던 거래자들이 다시 엔 되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5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 에 따르면 9월 단칸 대기업 경기확산지수 13년래 최고치인 22보다 높은 2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리스 캘랜더 CMC그룹 외환딜러는 "고유가가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달러화 가치가 절하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캘랜더는 "그러나 일본 경제 역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 달러화의 對엔 낙폭이 109엔 후반대에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유가 상황에서 유가가 소폭이라도 반락한다면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달러보다는 엔 매수를 선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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