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G7서 亞통화 절상 압력 가중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위앤화 절상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한 달러-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50분에 발표될 일본의 단칸지수가 기존 예상과 달리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엔을 하루만에 1엔 넘게 빠지게 했다.
또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값이 폭등한 것도 국제금융시장이 G7회의의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은 고속도 경제 성장의 이점을 살려 환율변동 체계를 유연화해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반등한 데다 중국 대표단이 최초로 참석하는 이번 G7회의에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노골적으로 가중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지금 현재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한 우려가 국제금융시장에 만연한 데다 중국경제의 현안은 환율제도의 개선 보다는 과열된 경기의 연착륙에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중 G7회의 관련 사항들을 챙겨봐야 할 필요가 커졌다.
▲달러-엔 급락= 미국 달러화는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에다 선진7개국(G7) 회담에서 아시아국들에 자국통화 강세를 용인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화의 對달러화 강세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으로 풀이됐다.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9.9 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0.87엔보다 0.88엔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8월20일 이래 최고 수준인 유로당 1.243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23달러보다 0.0107달러나 올랐다.
▲G7우려 선반영= 국제유가의 급등과 이에 따른 미국 경제 및 달러화의 약세로 금이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3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5.70달러(1.4%) 오른 420.40달러로 마감됐다.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420.8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4월13일 이후 5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금속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달러 약세를 뒤집을 만한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앤화 절상 압력= 중국은 고속도 경제 성장의 이점을 살려 환율변동 체계를 유연화해야 한다고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0일 말했다.
미국과 서방선진7개국(G7)은 중국이 달러 대비 위앤(元)화 환율을 너무 높게 책 정함으로써 외국산 상품 수입 가격이 높아져 경쟁력이 떨어지는 반면 중국산 물품 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국제유가 다시 반등= 뉴욕유가가 허리케인 아이반 영향으로 멕시코만에서의 원유생산이 정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하루만에 강세로 반전됐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센트(0.3%) 오른 49.64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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