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단칸충격 회복후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단칸보고서 호조로 일시적인 충격을 겪었지만 G7(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1일 오후 2시4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 뉴욕대비 0.02엔 내린 110.01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9달러 내린 1.2424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2엔 내린 136.71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이날 단칸 발표 직전인 8시40분께 110.15엔에 거래되는 등 110엔대 위에서 거래됐지만 단칸 발표직후 109.80엔까지 급전직하했다.
BOJ은 이날 오전 9월 단칸보고서를 내고 대형 제조업체 경기신뢰도가 26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인 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직전분기의 22보다도 높은 것이며 지난 91년 6월 이후 14년여만에 최고치 다.
가리타니 야쓰오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부사장은 "단칸지수가 매우 강하게 나왔다는 헤드라인이 나오자 마자 엔화 매수세가 폭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이 단칸 보고서 내용을 꼼꼼히 분석한 결과 3분기엔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지만 4분기엔 기업들이 어둡게 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낙폭을 만회해 다시 110엔대 위로 올라섰다.
야마자키 마모루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지수가 26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4분기에는 2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단칸보고서의 영향을 중립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유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된 것도 달러-엔 낙폭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엔은 단칸 충격 이후엔 G7회담을 의식, 시장참가자들의 거래가 평소보다 줄어든 가운데 110엔대를 기점으로 소폭 등락했다.
한편 미국의 대선 이슈는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소나 은행의 이마이즈미 히로시 딜러는 "어떤 경우라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후보 모두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 발언만 할 것"이라며 "달러-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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