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움직임 따라 등락..↓3원 1,14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일중 달러-엔의 정체로 좁은 레인지장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일본 단칸지수 호조 발표 기대와 선진7개국(G7)재무장관 회의에서 아시아통화에 대한 절상압력과 관련한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으로 전일 110.79엔에서 이날 109.87엔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아시아장에서 단칸지수 발표 후에는 110.0-110.20엔에서 갇혔다.
이 여파로 서울환시도 전일대비 약세개장한 후 좁은 박스장을 보였다.
주요 매수측은 결제수요와 은행권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세력들이 주축을 이뤘고 업체네고와 은행권 자체 '롱' 포지션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해 달러 상승을 제한했다.
한편 9월 수출액이 한 달 만에 200억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작년 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은 4개월째 감소해 하반기 수출 둔화 현상을 이어갔다.
▲4일전망= 달러화는 1천145-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8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G7회의가 현재 시장에 형성된 경계감 이상의 파장을 환율에 끼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만약을 대비해 일단 G7결과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주변여건을 감안하면 서울환시가 위로 상승해야하지만 달러 공급이 꾸준한 데다 역외세력의 매수가 적어, 박스장이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G7에서 특별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져야 환율이 상승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여건이 위.아래 모두 틀어막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일 DBS 부장은 "시장의 마인드는 '롱'쪽"이라며 "경제 펀데먼털 좋지 않은데다 국제유가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 주변여건은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하지만 유가불안에도 역외가 그 전처럼 헤지매수를 많이 하지 않는 데다 무역흑자 지속으로 물량부담이 문제"라며 "의외 재료에 일중 10원 정도 급등락하든지 간밤 '갭 다운','갭 업'하지 못한다면 이런 박스장이 깨질 리 만무하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4.30원 내린 1천147.50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추가하락으로 1천147.20원에 저점테스트에 나섰다가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세 등으로 1천148.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전일보다 3원 하락한 1천148.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9.2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2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0% 오른 846.0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0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