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유가 상승.경제지표 긍정적..對엔 상승
  • 일시 : 2004-10-02 06:11:13
  • <뉴욕환시> 달러, 유가 상승.경제지표 긍정적..對엔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공급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지수가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한 데다 뉴욕유가가 멕시코만에 위치한 정유사들이 여전히 허리케인으로 입은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지 못함에 따라 50달러대로 반등,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1일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5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99엔보다 0.55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1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430달러보다 0.0014달러 하락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ISM 제조업지수가 16개월간 50을 상회함에 따라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때 일본 경제 호조 영향으로 110엔이 하향 돌파된 상황에 놓이기도 했으나 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서 달러화가 110엔대를 유지하는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ISM은 9월 제조업지수가 58.5를 기록, 이전달의 59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 다. 제조업지수는 지난 2003년 6월 이래 16개월 연속 성장을 나타내는 50을 상회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가 5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제조업지수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기보다는 점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최소한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외환시장에 확산됐다"고 부연했다. 반면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아직 미국 경제가 소프트패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판단한 수 있는 근거를 발견할 수 없다"면서 "따라서 다음주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날 발표된 일본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 결과와 관련, "일본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면서도 "일본 경제가 이전과 같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재료로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시 행정부는 중국으로부터 `확실하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현재의 위안화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옮겨 가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측은 변동환율제로 언제 전환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의 이같은 약속은 G-7(선진 7개국) 회원국과 중국간의 사상 첫 회담에 앞서 존 스노 미 재무장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진런칭(金 人慶) 중국 재정부장,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간의 회담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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