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달러-원, 1,165원까지 점진적인 상승<삼성선물>
  • 일시 : 2004-10-04 10:44:31
  • 10월 달러-원, 1,165원까지 점진적인 상승<삼성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선물은 10월 중 달러-원이 1천145-1천165원에서 움직이고 엔-원 재정환율은 1천35-1천5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 과장은 '10월 전망' 보고서에서, 9월 중 달러-원이 1천140-1천150원의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공급우위 악화 ▲경제 펀더멘털 우려 ▲국제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10월에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설명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이런 상승요인에도 달러-원의 상승은 더디고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그 근거로 꼽았다.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규모로 진행된 외환당국의 개입이 환율의 하락을 억제함으로써 현재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데다 국제유가 불안으로 당국이 물가를 감안해 환율급등에는 적극 대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경상부문에서 공급우위가 유지되고 있는 점, 9월15일 현재 237.1억달러에 달하는 거주자 외화예금 등도 환율 상승시도를 제한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환율과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잘 정리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우선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을 악화시켜 내수회복을 더욱 더디게 하는 요인이며 수급상으로 달러 수요를 증가시킨다. 둘째 달러-엔의 상승 요인이다. 셋째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위축을 가져와 그나마 경제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에 타격을 가할 것이다. 넷째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서 오일 달러장세로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최근 1 년 이상 글로벌 유동성 장세로 아시아는 상당한 수혜를 입었으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금리인상 기조로 들어선 이상 오일 달러가 아시아에 상대적으로 덜 유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술적으로는 1천145원이 지켜지는 한 단기 상승세가 유효한 가운데 60일선인 1천155원, 20주선인 1천158원, 60주선인 1천168원이 각각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기 상승세 전환은 60주 이평선을 상향돌파해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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