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호조로 제한된 강세..↑0.90원 1,14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 호조로 오름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공급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지수가 16개월 연속 성장세를 지속한 데다 뉴욕유가가 50달러대로 반등한 영향으로 전주 110.22엔에서 110.80엔으로 상승 했다.
또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한국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것도 최근 최근 미대선을 앞둔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심리적 영향을 끼쳤다.
최근 북한은 10월 6자회담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데다 미국회는 대규모 탈북을 지원하는 북한 인권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는 테러 대책논의에 분주한 모습인 가운데 미국에 주한미군 감축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해외세력들이 달러 매수세를 형성하지 않은 데다 닛케이와 거래소 주가 등의 아시아증시가 호조를 보여 달러 상승세는 제한됐다.
특히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48-1천153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수급상황으로는 전자업체 네고와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팽팽하고 역외세력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국제유가 불안에 테러위협까지 가세했으나 해외에서 반응이 거의 없는 데다 국내 주가 상황이 매우 좋다며 이 때문에 이런 경제외적인 영향들이 상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외국인이 오랜만에 주식을 순매수하는 데다 거래소 주가도 상승폭이 크다"며 "이 때문에 달러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엄 딜러는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나 주변여건 등의 불안이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이 때문에 일중 강한 매도에 나서기도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1.60원 오른 1천150.40원에 개장한 후 1천149.4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1천151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달러-엔 하락으로 오전 11시51분 현재 전일보다 1원 오른 1천149.8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6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2.8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1천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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