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물가상승 간과하지 못할 것<하나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하나경제연구소(하나硏)는 외환당국이 경기부양에 정책초점을 맞추는 이상 물가상승압력을 간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일 정희수 하나硏 수석연구원은 '10월 전망' 보고서에서, 콜금리인하 가능성 등 정부정책이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이상, 당국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10월 중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과 연동하면서 전월보다 변동폭이 확대돼 1천145~1천165원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내경기 침체 우려 ▲국제유가 고공행진 ▲테러위협 등으로 달러-원의 상승압력이 하락압력보다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수급상 미달러화 공급우위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속도는 완만하게 진행될 여지가 많다고 판단했다.
수출증가율 감소에도 경상수지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의 호조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달러-엔의 경우 지표상으로 일본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제유가 불안 파장이 하반기 GDP성장률을 떨어뜨릴 여지가 있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위앤화 절상 문제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정부가 그 압력을 더 강화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를 상승시키는 잠재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