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와 콜금리 인하의 함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는 오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하 결정이 날 경우, 달러-원 환율이 한 차례 정도는 급변동 할 수 있지만 데체적으로는 최근의 좁은 레인지 양상을 탈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지난 8월에 이은 콜금리 인하는 금리인상에 나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 펀더멘털이 나쁘다는 것을 증명하고 또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우선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콜 인하 후 달러-원이 한차례 급등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던 학습경험이 있는 데다 또 콜 인하가 증시에 호재로 인식돼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를 초래한다면 서울환시에 하락압력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특히 경기부양에 정책 주안점을 두고 있는 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에 나설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는 국제유가 불안이 상존하는 가운데 콜 인하에 따른 환율 상승이 물가상승을 유발할 것을 당국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콜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강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인하폭이 25bp에 그친다면 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달러-원이 좀 오른다 하더라도 물가를 우려하는 당국이 환율상승을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표금리가 역전되면서 채권시장에 콜인하 기대감이 상당하지만 서울환시는 한 차례 상승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번 이미 학습을 이미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25bp 인하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고 동결하면 환율이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1천140원대는 단단한 바닥"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미 채권시장은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달러-원이 반짝 뜰 수 있으나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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