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11,500선 돌파 이전 엔매수 기대 난망
  • 일시 : 2004-10-07 01:40:33
  • 닛케이지수 11,500선 돌파 이전 엔매수 기대 난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11,500선을 돌파하기 이전까지 엔 매수세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닛케이지수가 현재 수준보다 높아지지 않는 한 엔 매수세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 유가가 배럴당 51달러를 넘어선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도쿄증시 강세에 편승, 엔화를 매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밝히듯이 미국 경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심지어 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5%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마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가가 사상 최고치행진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FRB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반면 원유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은 소비자지출 감소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또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확장세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FRB가 향후 몇개월간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엔화보다는 달러 강세를 이끌 요인이 더 많은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도쿄증시가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지 않을 경우 엔 매수세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낮 12시36분(뉴욕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30엔 오른 111.42엔을 기록했다. 전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103.55포인트 오른 11,385.38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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