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의 환율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콜금리 결정보다 주가 880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7일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 과장은 "콜금리 결정 보다는 거래소 주가 880선 지지여부가 중요하다"며 "서울환시는 8월과 9월 콜인하와 동결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기술적으로는 60일선인 1천155원선과 주간 전환선(1천155.40원), 20주 이동평균선(1천156.70원) 등 기술적 저항선과 8일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1천155원선은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태연 LG선물 대리는 "콜금리 영향은 크게 없을 것 같다"며 "채권시장보다 주식시장이 더 발달된 국내 상황에서 서울환시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아왔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현재 시장의 문제는 바닥을 확인하고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매수 재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국가별 금리차이가 결국 외환시장 방향을 판가름할 것"이라며 "미국이 확고한 금리인상 기조에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금리인하 여지가 있고 일본이 통화팽창정책을 바꿀 기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설명이 어려운 경제외적인 이벤트 리스크 가능성이 서울환시 주변에 있다"며 "앞으로 서서히 바닥을 높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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