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콜 동결 후 펀더멘털로>
  • 일시 : 2004-10-07 13:43:28
  • <서울換市, 콜 동결 후 펀더멘털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콜금리 동결 후 달러-원 환율은 다시 경제 펀더멘털과 달러-엔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다만 레인지 양상이 바뀌기 쉬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7일 환시 참가자들은 좋지 않은 경제 펀더멘털과 달러-엔 방향을 고려했을 때 달러-원은 위쪽으로 움직일 여지가 많다며 하지만 기존의 레인지 양상과 수급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제 환율이 펀더멘털 따라 제 갈 길로 갈 것"이라며 "문제는 아시아국가들이 환시안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점점 커지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전체적인 방향은 달러-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요인으로 금리재료는 소진됐고 대외여건 자체는 여전하니까 낙폭을 많이 확대하기 어렵다"며 "최근 큰 물량들이 어느 정도 소화된 상태라 엔화나 유가 등 기초 펀더멘털 동향에 따라 적정환율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방향은 기초 펀더멘털이나 달러-엔을 감안했을 때 위쪽"이라며 "하지만 재료의 부재로 그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상승할 여지가 많지만 공급물량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름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콜동결 후 국내증시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롱 포지션'이 정리됐다"며 "경제 펀더멘털이나 국제유가 불안을 고려했을 때 환율은 앞으로 상승하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특히 달러-엔이 중요하다"며 "그 방향과 속도에 따라 서울환시의 변동성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