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콜동결 따른 실망매물로 약세..↓2.40원 1,15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콜금리 동결에 따 른 실망매물로 약세로 돌아섰다.
개장초 미달러화는 콜인하 기대와 달러-엔 영향으로 강세 개장했었다.
달러-엔은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52달러를 넘어선 영향으로 111.40 엔선까지 올랐다. 역외세력도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금통위에서 콜동결 발표 후 달러-엔이 전일수준보다 낮은 111.00엔대로 레벨을 낮춘 데다 역외세력도 매도로 돌아섰다.
콜동결이 국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 달리 종합주가지수는 발표 후 오히려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역내 은행들이 '손절매도'에 나섰고 서울환시를 한때 1천150원선 밑으로 떨어뜨렸다.
▲8일전망= 달러화는 1천149-1천15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1.8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콜동결 발표 직후 실망매물이 상당히 나올지 몰랐다며 이 때문에 시장 포지션은 상당히 가벼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1천155원선은 기술적으로도 단단한 데다 달러-엔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장 돌파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장막판 달러-엔이 상승했음에도 '롱'세력들이 스탑했다"며 "이 때문에 서울환시가 물량해소를 이유로 내일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당장 1천155원선을 뚫기는 어렵다"며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엔도 하락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8월에 콜인하와 환율하락을 서로 주고 받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10월에 와서 한은의 콜동결로 틀어지게 됐다"며 "이제 수출둔화를 우려하는 정부는 환율을 높이려는 의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늘 '롱 스탑'으로 시장포지션이 가벼워졌기 때문에 서울환시의 방향은 위쪽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보다 1원 오른 1천153.60원에 개장된 후 달러-엔 상 승으로 1천154.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콜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매물로 1천149.50원으로 내렸다가 전일보다 2.40원 내린 1천150.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8.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1.1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23% 내린 885.3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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