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앞두고 보합권 등락
  • 일시 : 2004-10-08 06:48:42
  • <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앞두고 보합권 등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9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1.2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34엔보다 0.13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87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288달러와 거의 같았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호조를 보였으나 익일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본 경제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소폭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0월2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만7천명 줄어 든 33만5천명을 기록해 1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5만3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일본 재무성은 8월 경기선행지수가 72.2로 집계돼 전월의 60.0에 비해 크게 높아졌음은 물론 12개월째 50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일로 끝난 한주 동안 외국인들은 도쿄증시에서 2천363만엔(미화 21억2천만달러)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 6월18일로 끝난 주 이후 최대폭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일본 경제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가 시장 전면에 부각된 하루였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53달러대로 진입하는 등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어 엔화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이 일본 경제로 눈을 돌릴 경우 도쿄증시의 움직임이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한다"면서 "이번주 들어 3.4% 상승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일본의 기계류 수주실적이 호조를 보여 일본 경제에 대한 확신이 선다 해도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엔 강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익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월가의 예상치인 14만-15만명 수준을 크게 하회한다면 FRB가 점진적 금리인상 정책에서 한발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느린 성장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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