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고용지표 부진 하락압력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11-15일) 미국 달러화는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미달함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뉴욕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시장컨센서스에 못미침에 따라 미국 금융당국의 중단없는 금리인상 전망에 의문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신규고용자수는 9만6천명 으로 월가의 시장컨센서스인 13만8천명에 크게 못미쳤다.
앨리슨 몽고메리 웨스트팩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달러-엔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모니카 팬 외환담당 헤드는 "외환시장은 그간 달러 매도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9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달러매도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미국 고위 금융당국자들의 부정적 발언 등도 달러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코셔 캐피털의 션 오스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단지 고용지표 부진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NAB는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 이사의 지난주 미 경상수지 적자 문제 언급과 9월 고용통계치 부진 등의 재료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달러-엔이 약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시장컨센서스인 530억달러보다 더 확대될 경우 달러-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무역수지 적자 확대와 달러가치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나타낼 것인지도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번 이코노미스트는 "금융당국은 무역수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달러화가 조정국면의 과정에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며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무역수지 문제가 달러 움직임에 재한을 가할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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