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폭락에도 하방경직 ..↓1.90원 1,146원
  • 일시 : 2004-10-11 16:33:08
  • <서환-마감> 달러-엔 폭락에도 하방경직 ..↓1.90원 1,14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경제지표의 실 망스런 발표로 달러-엔이 폭락했음에도 1천144원선을 깨고 내리지 못했다. 이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1천144원대가 수출경쟁력을 우려하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큰 레벨로 인식되는 데다 2천억원이 넘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향후 대기수요 기대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에너지업체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온 데다 은행권들도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섰다. 달러-엔은 지난 9월 미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전주 110.45엔에서 109.20엔 으로 폭락했다. ▲12일전망= 달러화는 1천144-1천148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6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환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달러-엔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외국인은 달러 순매도에 나서 하락압력을 상쇄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변수가 방향을 같이 할 때 시장이 한쪽으로 크게 움직일 여지가 있다. 참가자들은 1천144원대에 형성된 참가자들의 바닥인식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재 확인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달러-엔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컸지만 장 막판에는 달러-엔 하락 영향이 더 컸다"며 "하지만 간밤 뉴욕장 휴장으로 추가 달러-엔의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김 과장은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1천144-1천147원의 레인지 장이 예상된다"며 "역내 수급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안희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장은 "달러-엔은 뉴욕 휴일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않겠지만 109.30엔 지지대가 이미 깨져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며 "108.70엔선이 앞으로 중요한 다음 지지대"라고 말했다. 안 부장은 "미대선을 앞두고 위앤화 절상 임박설이 국제금융시장을 계속 괴롭힐 것 같다"며 "서울환시는 전체적으로는 하락압력이 더 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1천144원대의 지지대는 단단할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도 대기 된 데다 은행권의 '사자'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대비 2.90원 내린 1천145원에 개장한 후 1천144.50원 까지 바닥 테스트에 나섰다가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증가 등으로 1천146.70원까지 올랐다. 오흐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1천145.50원으로 다시 내렸다가 에너지업체 수요와 은행권 '롱 플레이'로 1천147.60원까지 더 올랐다. 달러화는 결국 달러-엔이 109.20엔대로 추가 하락하자 전주보다 1.90원 내린 1천146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9.5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9.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03% 내린 881.1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33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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