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NDF시장 개입 공식 시인..서울換市 반응>
  • 일시 : 2004-10-12 13:37:50
  • <정부 NDF시장 개입 공식 시인..서울換市 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이헌재 부총리가 정부가 환율안정을 위해 파생상품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통한 시장개입을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이헌재 부총리는 12일 국회 재경위 국감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기적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막기 어려워서 일시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을 통한 개입을 했다"고 시인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일부 투기세력의 매매를 차단하고 안정적인 환율유지를 통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끄는데 있다는 것은 이견이 없으나 '스무스오퍼레이팅'을 넘어선 과도한 시장 개입에 따른 환시장 개입 비용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비판도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말 외환시장의 상황이 역외세력들이 과도한 달러약세를 예상하고 투기적인 매도에 나섰던 점을 고려할때 당국이 수수방관했을 경우 달러 하락폭이 더욱 커지면서 유일한 성장동력축인 수출마져 침체의 늪으로 빠질 우려가 있었다는 점에서 정부 시장개입의 타당성도 일정 부분 인정된다.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비용은 개입자금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으로 인한 이자와 통화 팽창을 막기 위해 발행한 통안증권 이자,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물량을 대량 매수한데 따른 환율하락분 만큼의 손실등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는 정부의 NDF시장을 통한 개입은 이미 알려진 것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면서 "그러나 당시 상황이 역외쪽의 투기적 매도공세가 거세, 이를 그냥 놔뒀을 경우 달러화가 1천원 밑으로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는 점에서 정부 정책의 타당성도 있었다"고 전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도 "워낙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나 참여자들이 적은 상황에서 투기적 매매에 편승한 군중심리가 강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NDF시장 개입까지 단행했던 당국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면서 "NDF개입과 연초 단행된 NDF포지션 규제 등 극단적 환시장 대책의 영향으로 현재 그나마 1천140원대 중반을 저점을 안정적 환율움직임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딜러도 "현.선물환시장 모두 정책 당국이 고려할수 있는 개입 대상으로 NDF개입을 했다는 것이 과도한 것이라는 의견은 맞지 않는 것같다"면서 "한은이 더 이상 통안채 발행을 통해 몰려오는 달러화를 모두 흡수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에서 재경부가 시장 전면에 나섰던 것은 불가피해던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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