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저가매수 유입 속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저가매수세 유입속에 상승했다. 12일 오후 2시4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3엔 오른 109.66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5달러 내린 1.2361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6엔 오른 135.54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도쿄시장이 사흘간의 연휴를 마친 이후 달러-엔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인식속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엔이 약 2엔가량 하락함에 따라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와 뮤추얼펀드 및 단기 투기세력들이 모두 달러-엔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가 109엔대까지 밀려나면서 달러 매수에 나서는 세력들이 있었다"며 "특히 수입업체들이 유가상승 및 달러 상승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업체들은 이미 111엔대에서 충분히 매도물량을 내놓았기 때문에 109엔대인 현 수준에선 서둘러 매물을 내놓지 않는 분위기였다. 도쿄주가 약세도 달러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닛케이225지수 155.27포인트(1.37%) 내린 11,194.0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타구라 가쓰나리 주오 미쓰이신탁은행의 딜러는 "장기투자자들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때까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엔의 단기 향방은 수출입.업체의 매물공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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