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세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서울환시의 방향을 결정짓는 달러-엔의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12일 달러화는 원화에 대해 1천144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소폭 반등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에서 주로 지적되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비용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당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참가자들은 1천144원대를 정부의 1차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 수준에서 바닥인식이 상당히 강한 상태다.
전저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레벨 부담감 속에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 당국의 개입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美달러, 엔화에 약세=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한때 9월9일 이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0 9.17엔까지 하락했다가 109.32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9.46엔보 다 0.14엔 떨어졌다.
▲美경상수지 적자 지속시 달러약세= 한국은행 박승총재는 12일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로 대표되는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확대될 경우 미국의 달러화 약세와 미국 금리 상승을 유발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총재는 "경상수지 적자국인 미국은 민간 저축률의 제고와 함께 재정수지적자 축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상수지 흑자국인 아시아국가들은 구조개혁 등을 통한 내수확대정책과 함께 자국 통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총재는 "이러한 대응이 단기간내에 급속하게 추진될 경우 미국경제의 둔 화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위축 등 여러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세계 경 제 동향과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유가 사상 최고치 행진= 뉴욕유가가 멕시코만에서의 원유생산 평상 수준 하회 지속과 나이지리아 파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53.80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주말보다 33센트(0.6%) 오른 53.64달러에 마감돼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거래소에 첫 상장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한때 배럴당 50.7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5센트(1.9%) 높은 50.66달러에 끝나 지난 198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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