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주요통화에 대해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美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4일 오후 2시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0엔 오 른 109.62엔에 거래됐다. 장중 거래범위는 109.55~.82엔으로 제한적인 수준.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6달러 오른 1.2352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11엔 내린 135.41엔을 나타냈다. 달러 `롱 포지션' 세력들이 이날 밤 미국 8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과다보유분을 다소 줄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띤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기관투자자들과 연기금펀드들이 엔화를 팔고 유로화를 매수한 것도 달러 약세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거래자들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달러화 매수에 좋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시-케리후보간 대선토론은 그다지 환시장에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쓰비시증권의 경우 대선 후보간 TV 토론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그 결과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토론에서 케리 후보는 미국 외환당국이 중국의 환율 조작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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