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주요통화에 대해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美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오후 2시5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6엔 하락한 109.51엔에 거래됐다. 장중 거래범위는 109.42~.69엔으로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9달러 오른 1.2393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09엔 내린 135.72엔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띠었지만 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일 밤 미국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 규모가 6.9%나 늘어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무역수지 적자가 516 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오히려 환시 참여자들이 오늘 밤(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석유 관련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JP모건은 그린스펀 의장이 전세계 석유 수요 강세가 유가 상승의 배경이라고 언 급할 경우 이는 FRB가 금리 인상 속도 완화가 석유 수요를 더욱 촉발할 것이라고 판 단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NG파이낸셜마켓은 환시 참여자들이 달러화를 매도하고 일본 엔화와 대만 뉴타이완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를 매수해야 한다고 이날자로 권고했으며, 모건스탠리는 올해 연말 유로-달러 전망치를 기존의 1.2000달러에서 1.2400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HSBC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05엔으로 제시하는 등 달러화 약세쪽으로 시선이 모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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