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변동성없는 달러-엔
  • 일시 : 2004-10-15 08:03:41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변동성없는 달러-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지난 8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달러-엔 환율에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대선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달러-엔 환율이 큰 방향성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시장 또한 국제금융시장의 등락에 그다지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같다.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서울환시는 전일까지 닷새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분의 역송금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간 매매공방이 이어지면서 1천144원대 저점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수급은 공급쪽이 우세한 가운데 장중 매매패턴은 셀&바이가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나 전저점인 1천144원대의 자율적 지지 기대도 있어 하락폭이 그다지 커지지는 않을 것같다. ▲수출단가 3분기 연속 상승세=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수출채산성은 지난 1.4분기 작년 동기대비 0.9% 포인트 증가, 2.4분기 1.1%포인트 증가 등으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던 것이 상 승세로 반전된 것. 이처럼 수출채산성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수출단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원화표시 수출단가는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지난해 4.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0.4%포인트, 지난 1.4분기 2.1%포인트, 2. 4분기 5.5%포인트가 각각 뛰었다. ▲美무역수지적자 예상치 상회=미국의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유가 급등 영향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美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 규모가 6.9%나 늘어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월가 전문가들은 516억달러 적자를 예측했었다. ▲달러-엔=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박스권 이탈 재료를 찾지 못했다. 14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1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74엔보다 0.13엔 떨어졌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외로 큰폭 증가했으나 이는 달러화의 큰폭 약세를 부추길 요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유가 급등=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정제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겨울철 난방유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배럴당 54달러대로 진입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2달러(2.1%) 오른 54.76달러에 마감돼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거래소에 처음 상 장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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