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압력
  • 일시 : 2004-10-18 08:40:20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美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제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 등이 달러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시장의 주요 변수들이 달러 하락 분위기를 가중하고 있다"며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50달러선을 돌파한데 이어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5일 현재 배럴당 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연초 대비 무려 72%나 폭등했다. 외환시장의 또다른 관계자는 "달러-엔이 폭락할 가능성은 적지만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UBS증권의 전 스트래티지스트인 제레미 팬드는 "9월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를 제외하고 달러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마인드가 부정적으로 변해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는 한 달러의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달러의 하락폭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입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당국이 올해 안으로 한차례 이상 금리를 단행할 것이란 예상때문에 달러가 마냥 아래로만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美 금융당국이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달러의 지지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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