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118.10엔 하향 돌파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향후 며칠 내에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10엔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뉴욕유가가 내년 수요 감소 전망이 부각되며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도쿄증시가 유가 약세에 힘입어 상승함에 따라 엔 매수세가 급격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대해 환율변동제 채택 요구 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위앤화 페그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화가 손절매도 레벨이었던 108.90엔 위에서 뉴욕장을 마감하지 못할 경우 추가 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이어갈 경우에는 엔 매수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개월 동안 달러화가 108.11-112.49엔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108.10엔 하향 돌파 여부에 따라 달러화의 새로운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메릴린치는 10월 들어 미국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릴린치가 171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들어 달러화 가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비율이 43%를 기록, 이전달의 18%보 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메릴린치는 이들 중 19%는 이미 달러화에 대해 `비중축소'를, 엔화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투자패턴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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