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급락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 파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엔은 9월 미국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됐음에도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환시의 109.40엔대에서 108엔대 초반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 현물기준으로 1천141원 밑으로 추가 하락하지 않은 것은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재료로 작용할 것이다.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한 가운데 또다시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가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의 30% 이상이 환율방어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올들어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환율 절상폭이 가장 컸다.
참가자들은 이 때문에 외환당국의 개입 명분이 상당히 후퇴할 수밖에 없으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서도 손을 뗄 것으로는 보지 않는 양상이다.
▲달러-엔 급락= 미국 달러화는 유가 하향 안정과 도쿄증시 강세에 힘입어 일본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어 엔화에 대해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9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3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9.26엔보다 0.90엔이나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1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495달러보다 0.0018달러 상승했다.
▲원화 절상폭 제일 커= 올들어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한국의 환율 절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정경제부와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 은 1천144.8원(종가기준)으로 작년말의 1천192.6원에 비해 4.2% 절상됐다.
같은 기간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106.99엔에서 109.42엔으로 2.2% 절하됐 다.
▲환율방어 비용 규모=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5년간 늘어난 국가채무의 30% 이상이 환율방어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예산처가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가채무는 165조7천억원으로 IMF사태 와중인 99년 이후 5년간 67조1천억원, 6 8%가 증가했다.
이를 세부항목 별로 나눠보면 외환시장 안정용 국채가 10조8천억원에서 33조5천 억원으로 22조7천억원 증가, 전체 증가분의 33.8%를 차지했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경제성장세를 둔화시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전세계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됐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8센트(0.7%) 오른 53.29달러에 마감됐다.
▲또 테러 위협= 한국정부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배치한 한국군을 `7일 이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서울을 불바다(burn seoul)'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하는 내용의 성명이 19일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성명은 "이것은 십자군 전쟁을 벌이는 미국에 무릎을 꿇은 앞잡이(agent)인 한국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경고"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당신들은 (철수시한이) 오직 7일 남았다"며 "그 안에 철수하지 않 을 경우 우리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허물어(crumble) 버리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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