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경계.주가약세로 하방경직..↓1.30원 1,14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에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주가 약세 등의 여파로 1천140원선을 깨지 못했다.
달러-엔은 뉴욕환시에서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가 강했음에도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와 유가 하락 등으로 전일 109.40엔대에서 108.40엔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아시아장에서는 108.60엔대로 올라 서울환시 장중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외환개입에 대한 거센 비판이 있었음에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심리에는 여전히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상당했다.
한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 여파가 거래소 주가 낙폭을 확대한 것도 서울환시의 낙폭 축소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41-1천14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현재 달러-엔 레벨, 수급상황 하에서 역내세력들만으로는 1천144원선을 넘어서기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시장 포지션이 가벼운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역내의 힘만으로는 더 오르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전에만 보면 역외는 매수보다 매도쪽이 더 많았던 거 같다"며 "따라서 오후들어 역외 매수세가 나오지 않는다면 역내 거래자들은 1천144원선 위에서는 매도하려 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3.30원 내린 1천141.50원에 개장한 후 1천141.40원으로 더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1천143.6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56분 현재 전일보다 1.20원 내린 1천143.6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8.6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9%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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