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40원선 지지대 확인..↓1.90원 1,142.90원
  • 일시 : 2004-10-20 16:54:07
  • <서환-마감> 1,140원선 지지대 확인..↓1.90원 1,14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급락에 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주가 약세 등의 여파로 소폭 약세에 그쳐, 1천140원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이날 달러-엔은 전일의 109엔대서 한 수준 낮은 108.30-108.60엔 사이에서 등락해 서울환시의 약세 개장을 초래했다. 외환당국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개입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의식해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으나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심리에는 여전히 경계감이 상당했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경계감이 1천140원선이 지지선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특히 이날 거래소 주가가 급락한 여파도 무시할 없는 심리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속적인 외국인 주식 순매도의 여파로 전일대비 3%나 급락했다. 역외세력은 저가에서는 매수에 나서고 고점에서는 매도에 나서는 혼조였다. ▲21일전망= 달러화는 1천141-1천14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환시의 전체적인 방향은 개장초 달러-엔이 어느 레벨에 있느냐에 좌지우지 되고 있지만 장중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주가 약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참가자들은 특히 좁은 폭의 레인지 장세는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1천140원대 초반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매수, 에너지업체 결제 등의 수요가 있었다"며 "또 달러-엔이 밀리더라도 주가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등으로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달러-엔이 107엔으로 빠지지 않는다면 이같은 1천140원대 초반의 박스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작년 이맘때 1천140원대를 깨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요즘은 환율이 빠지면 사려고 한다"며 "이는 경제 펀더멘털이 작년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일본정부만 없으면 달러-엔이 105엔까지 갈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도 미대선을 앞두고 개입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 달러-엔은 추가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때문에 서울환시는 '갭 다운' 리스트가 있다"며 "다만 엔-원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양상을 눈 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3.30원 내린 1천141.50원에 개장한 후 1천141.4 0원으로 더 내렸다가 주가 약세, 달러-엔 상승,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1천143.6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은행권 '롱' 처분 등으로 1천142.50원으로 하락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일보다 1.90원 내린 1천142.9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6.8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8.3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17% 하락한 828.6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1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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