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급락에도 하방경직..↓1원 1,14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의 급락에도 역내 은행권의 '롱 플레이'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달러-엔은 투기세력의 매도세가 강화돼 전일 108.36엔에서 107.70엔대까지 하락했으나 추가 하락하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도 1천141원대로 다시 한 수준 바닥을 낮췄으나 역내 은행권들은 더 이상 추격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데다 역외세력이 저점에서 매수에 나섰기 때문.
참가자들은 경제 펀더멘털 취약, 외국인 주식 순매도, 국제유가 불안 등도 달러 하락을 막아서는 재료라며 이 때문에 거래자들이 달러 '롱 마인드'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풀이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39-1천144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물량 공급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아직은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들고 있어도 견딜 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달러-엔 동향과 추가 물량 유입 등이 오후장의 관건이라며 은행권 '롱 스탑'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희봉 하나은행 과장은 "역외세력이 고점에서는 매도에 나서지만 저점에 매수에 나서는 것을 보고 역내도 '롱 플레이'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지 않는 것도 서울환시의 하방경직 재료"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오후들어 업체 물량 등의 추가 공급이 있고 은행들이 손절매도에 나설 경우 달러 낙폭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40원 낮은 1천142.50원에서 개장한 후 1천141.90원과 1천142.70원 사이에서 은행권 플레이로 등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급락을 쫓아 1천141.50원으로 더 내린 후 오전 11시48분 현재 전일보다 1원 하락한 1천141.9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07.8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5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 그대로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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