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경계감으로 1,140원선 지지..↓0.40원 1,14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1천140원선 하향돌파 여부를 다음주로 미뤘다.
연저점인 1천140원선에 형성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시장거래자들의 매도심리를 약화시켰다.
이와 관련 참가자들은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간간이 등장했다며 매수의 배경이 외환당국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시장에 경계감을 톡톡히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엔 정체는 서울환시의 변동성 위축을 가져왔다.
달러-엔은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미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로 전일대비 레벨을 낮췄으나 아시아장에서는 107.60엔 주변에서 횡보했다.
이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107.30엔 선에서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
▲25일전망= 달러화는 1천135-1천145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4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국정감사에서 연일 외환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1천140원선에 대한 개입 경계감에 달러 과매도(숏) 포지션을 잘 내지 못했다.
이는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워낙 좋지 않은 데다 국제유가 불안 양상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까지 나오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서울환시의 원화 강세 기대를 주춤하게 했다.
그러나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꺾이지 않은 데다 국내 수급은 공급우위로 알려져 다음주에도 서울환시의 하락압력은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1천140원선이 깨지면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며 "연저점 앞두고 역외가 엔-원 '롱' 포지션 들고 있기 때문에 달러 공급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수출이 잘 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불안 등의 물가상승압력을 고려했을 때 통화당국이 환율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국내 경제 펀더멘털 취약으로 하락속도는 더디더라도 큰 흐름은 원화 절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장욱 조흥은행 과장은 "다음주 월말이라는 분위기와 국정감사가 끝난다는 것 등이 서울환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하지만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고 전날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파장이 나쁘게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도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10원 내린 1천141원에 개장한 후 1천141.50원 을 상단으로 한 좁은 박스에서 등락했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로 1천140.30원으로 내렸다가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1천140.7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7.7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7.5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8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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