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애널리스트들 증가>
  • 일시 : 2004-10-23 01:56:14
  • <美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애널리스트들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증가하고 있다. 22일 리먼브라더스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어 통화당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근거로 달러화의 추가 약세 예측을 내놓았다. 리먼브라더스는 올 연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9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먼브라더스는 달러화가 새로운 약세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향후 12개월 안에 1.3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외환당국과 달리 아시아지역 외환당국자들의 적극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리먼브라더스는 부연했다. 지난 20일 JP모건체이스 역시 투기세력들이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숏커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지난 6월24일 저점인 107.02엔대 위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의 심리가 전면적인 달러 약세로 향하고 있는 만큼 대선 이후 에도 이런 마인드가 지속된다면 달러-엔은 107엔대 아래로 밀려날 수도 있으며 연말 께 105엔대를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린치는 10월 펀드매니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43%에 달하는 조사 대상자들이 달러화가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달러화가 고평가됐다고 응답한 펀드매니저들의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아울러 엔화가 고평가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에 그쳤으며 38%의 투자자들은 저평가쪽에 무게를 실었다.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세계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통화로 엔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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