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약세마인드속 對유로 하락 커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이번주(25-29일) 美달러화는 약세마인드가 장을 지배한 가운데 엔화보다 유로에 대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美달러에 부정적인 재료들이 많이 돌출돼 이번주 달러화가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해도 美달러의 강세 관점을 유지하긴 어려운 것이 현재 시장의 심리"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카지브 UBS 선임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무역수지 적자 우려에 따른 구조적 우려, 미국 고위 금융당국자의 최근 발언 등을 감안할 때 달러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BN암로, BNP파리바, BOA(뱅크어브어메리카), CSFB 등 월가에서 美달러 전망을 긍정적으로 관측했던 투자기관들이 美달러 예측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은 유로-달러 1개월 전망치를 당초 1.20달러에서 1.24달러로 수정하고 3개월 전망치는 1.17달러에서 1.22달러로 상향, 앞으로 유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스티브 잉글랜더 바클레이즈의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채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와 보험사에 대한 검찰조사에 따른 주식시장의 약세 등도 달러강세를 예측했던 기관들의 전략을 재수정하도록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보다는 유로의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엔화의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카지브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은행이 엔화 상승세 둔화 또는 억제를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