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대선.유가 불안정으로 對엔 105엔까지 하락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오는 11월2일의 대통령선거와 고유가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엔화에 대해 조만간 달러당 105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불확실성과 유가 강세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HBOS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분위기는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힘이 실려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시장에서의 기술적 포지션 조정이 달러화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때 6주일동안 재개표 작업을 벌이는 등의 논란을 빚었던 플로리다에서와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전문가는 "현재 외환시장은 존 케리 민주당 상원의원이 당선될 경우 달러화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하는 세력과 부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측으로 양분돼 있다"면서 "케리가 당선된다면 달러 하락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부시 행정부는 아시아정부들의 환시 개입을 방관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니시 마사토시 사이타마레소나은행의 매니저는 "달러화는 지지할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조만간 105엔까지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달러화를 매입할 만한 재료를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미국 경제상황이 달러 매도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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