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외환당국 개입 여부 주목
  • 일시 : 2004-10-28 07:44:16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외환당국 개입 여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달러-엔은 국제유가의 폭락세로 엔화 강세 분위기가 강했지만 일본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106엔선에서 지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급증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5% 가까이 폭락했다. 전날 서울환시는 달러-엔 움직임에 거의 상관없이 하락압력에 시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달러-엔의 영향이 줄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는 우리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본당국의 개입을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KDI는 28일 "당초 '3.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이달 중에 내기로 했으나 최근 헌재 결정의 경제적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뉴욕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오는 11월2일의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데 따른 조심스런 분위기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반면 달러화는 엔 선호 현상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과 일본 외환당 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106엔이 지지돼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6.22엔(4월1 3일래 최저)까지 내렸다가 106.4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69엔보다 0.2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769달러보다 0.0056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폭락=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급증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5% 가까이 폭락했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1달러(4.9%)나 가파르게 떨어진 52.46달러에 마감돼 지난 6월2일 이래 하 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11 달러나 추락한 49.45달러에 마쳤다. ▲경기전망 보고서도 안내= 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최근 수도이전 위헌 결정과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잇따라 등장했다는 이유지만 그만큼 우리 경제의 시계(視界)가 흐리다는 점을 단적 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KDI는 28일 "당초 '3.4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이달 중에 내기로 했으나 최근 헌재 결정의 경제적 영향 등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발표하지 않 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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