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금융시장 요약> 국제유가 5% 폭락 요인 일제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뉴욕 주요 금융시장은 국제유가가 美 원유재고 증가에 힘입어 5%나 폭락한 점을 일제히 반영했다,
◆주식시장= 뉴욕주가가 유가 급락에 힘입어 일제히 큰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열흘만에 다시 10,000선을 회복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이상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14포인트(1.15%) 오른 10,002.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째 세자릿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2.6% 가량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41.20포인트(2.14%) 급등한 1,969.9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 푸어스(S&P) 500지수는 14.37포인트(1.29%) 오른 1,125.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급증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5% 가까이 폭락,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 뉴욕유가가 주간 원유재고 급증으로 급락한 데다 2년만기 국채입찰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분위기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3/4포인트 급락한 101 1/4,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bp나 오른 연 4.09%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유가가 급락한 데다 2년만기 국채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약 해짐에 따라 매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무부는 24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하고 낙찰금리를 연 2.59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채 수요강도를 측정하는 bid-to-cover율이 1.93을 기록, 지난 1월 이래 최저 수준을 떨어졌다.
이들은 국채 수요가 예상외로 약화됐다면서 이는 유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권시장에 강펀치를 날린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뉴욕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오는 11월2일의 대통령 선거를 앞둔데 따른 조심스런 분위기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반면 달러화는 엔 선호현상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선과 일본 외환당 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106엔이 지지돼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달러당 106.22엔(4월1 3일래 최저)까지 내렸다가 106.4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69엔보다 0.2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2769달러보다 0.0056달러 떨어졌다.
뉴욕 외환딜러들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400만배럴이나 급증함에 따라 유가 가 급락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급증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5% 가까이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71달러(4.9%)나 가파르게 떨어진 52.46달러에 마감돼 지난 6월2일 이래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11 달러나 추락한 49.45달러에 마쳤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전세계 원유 공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산유국들이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 10월22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390만배럴 증가한 2억8천34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가 1.4%나 증가한 것은 주간 기준으로 지난 3월 이래 최대폭이며 원유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80만-10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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