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안정 의지 피력에 대한 서울換市 반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안정 의지 피력에 대해 개입 스탠스가 작년하고 다른 만큼,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리기보다 하락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풀이했다.
28일 이광주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울환시의 심리가 파행적인 현상을 보이기 전에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력에 대해 의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이론적으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원이 급락하면서 시장심리가 한쪽으로 쏠린 것을 우려해 당국이 이전보다 적극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본다"며 "작년같이 특정레벨을 막아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급하게 빠진 만큼 당국으로서 발언을 할 만한 시기"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됐었기 때문에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주력하겠지만 한 차례 정도는 시장에 당국의 존재를 각인시키려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라 당국이 환율을 끌어올리는 개입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당국도 비용을 낮추고 효과를 높이는 것에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한은이 이야기한 대로 시장심리 안정이 진짜 목적이라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만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은 막연란 심리안정이 아니라 거래자들의 손절매도를 적당히 받아줘야 할 상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추세를 뒤집는 역할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볼 때 시장 포지션이 우려하지 않을 정도가 된 것 같다"며 "시장이 진짜 무거워서 더 내려갈 것 같으면 당국이 이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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