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비철급속 수요 위축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석남식 기자 = 중국 정부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으로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현지 딜러들과 애널리스트들이 29일 우려했다. 또 장기적으로도 비철금속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상하이 델리선물의 한 딜러는 "중국의 경기과열은 고정자산에 대한 과잉투자에서 비롯됐다"며 "금리인상으로 인해 건설 자재로 사용되는 구리와 알루미늄 등의 비철금속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경기과열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단행한 금리인상은 장기적인 금리인상 정책의 시발점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다른 딜러는 "중국 정부의 다음 행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그 강도가 얼마나 될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비철금속 수요가 당장 다음달부터 감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ton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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