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인플레압력 완화..상승
  • 일시 : 2004-10-30 06:41:53
  • <뉴욕채권-마감> 국채가, 인플레압력 완화..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상승했다. 29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101 27/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떨어진 연 4.02%에 각각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3.4분기 인플레이션율이 4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12월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분기의 3.3%보다 높은 3.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3.4분기 GDP 성장률이 4.2%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GDP 가격 디플레이터는 연율 1.3%를 기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낮음을 입증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다음주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발표되는 데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오늘은 거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11월10일 FRB가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다"면서 "반면 12월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10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12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확실한 전망이 가능할 것 같다"고 그는 주장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에 기준 금리가 연 2.25%로 인상될 가능성을 45%로 높여 반영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FRB의 통화정책,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 등 주변 여건이 국채가격을 한 방향으로 몰고 가기 힘들 것"이라면서 "따라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향후 몇 개월 동안 3.75-4.25%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유가가 50달러 위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일 경우 국채가격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고에너지 가격을 이유로 들어 4.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연율 3.8%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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