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마감> 생산량 증가속 수요감소 전망 한때 50달러 무너져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뉴욕유가는 원유생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내년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한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63달러(3.2%)나 급락한 50.13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0월4일 이래 최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92달러(3.9%)나 빠진 47.06달러에 끝났다.
뉴욕 원유전문가들은 공급관리협회(ISM) 10월 제조업지수 성장률이 1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지난 달 이라크의 하루 원유생산량이 184만배럴을 기록, 이라크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역시 유가 약세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의 지난 10월 원유 수출은 5천70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9월의 5천100만배럴과 8월의 4천100만배럴을 각각 상회한 것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가 파업을 경고하고 나섰으나 노동자들이 이에 동참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 경험으로 볼때 석유노조의 파업 경고는 알맹이 없는 경고성 발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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