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대선 앞두고 보합세
  • 일시 : 2004-11-02 14:52:43
  • <도쿄환시> 달러-엔, 美대선 앞두고 보합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냈다. 2일 오후 2시40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5엔 내린 106.42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3달러 내린 1.2739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선 0.12엔 내린 135.59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인 거래를 삼가하는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초반엔 일부 투기세력들의 막바지 포지션 조정으로 인해 유로가 하락하고 엔화가 잠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전체에는 제한적 영향을 미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2일(미국 현지시각)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이나 존 케리 민주당 후보 모두 승부를 점칠 수 없을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선 포지션 균형을 만들어놓고 선거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보고 있다. 시이오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 외환딜러는 "이날 하루는 관망세가 장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현재 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누가 당선되든 관계없이 투표만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달러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등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시장의 심리는 역시 달러약세 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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