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당선자, 달러약세 용인해야 <모건스탠리 스티븐로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재정적자문제를 해결하고 달러약세를 용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대선을 하루 앞둔 1일 'The day after tomorrow'(대선 그 이후)제하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현재 처해 있는 문제점을 ▲경상수지 적자문제 ▲재정적자 ▲저축률 감소 ▲가계부채 문제 ▲생산성 리스크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인구 등으로 지적하고 차기 대통령이 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이 가운데 재정적자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정적자 문제가 지난 4년간 미국의 저축률 감소를 유발했던 요인이라며 새 대통령당선자는 세금을 늘리고 재정지출을 줄여야한다고 지적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또 달러 약세를 용인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게 경제가 불균형한 상황에선 상대가격의 차이가 있을 때에만 균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며 "美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가격"이라고 주장했다.
로치 이코미스트는 자신의 견해로는 달러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달러의 평가절하는 경상수지 문제를 조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달러의 약세는 미국의 실질금리인상을 유도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은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소비지출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약세가 진행되면 세계의 다른 국가들도 구조개혁을 받아들이고 외환보유액을 달러자산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수를 부양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로치 이코노미스트는 "2005년은 미국의 경제불균형이 티핑포인트(극적인 전환점)에 이르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며 "불균형 치료방안 가운데 재정적자와 달러 약세 해결을 최우선순위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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