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대선 앞두고 하락추세 재확인..↓4.20원 1,11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미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을 앞둔 가운데 전일의 반등폭을 반납해 하락추세를 재확인했다.
서울환시는 강세 출발했으나 곧 반락해 1천115원선까지 깨고 내렸다.
강세 출발은 전일 뉴욕에서 미대선을 앞두고 달러-엔 상승,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 포지션 조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멈춰지면서 역외에서 매도가 집중됐고 역내에서 는 전자업체 등의 수출네고 물량이 나왔다.
역내 은행권은 전일의 반등장을 기대하며 저점매수에 나섰다가 외환당국의 개입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유발시키는 사건이 없자 결국 반복적인 손절매도에 나섰다.
▲3일전망= 달러화는 1천110-1천12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1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여동복 산업은행 딜러는 "전일 북한 경비정 소식에 은행권이 '롱'으로 이월한 것 같다"며 "결국 역외매도로 이들의 손절매도가 반복되면서 서울환시 낙폭이 깊어졌다"고 전했다.
여 딜러는 "1천115원선이 깨졌기 때문에 앞으로 목표환율은 1천110원선이 될 것"이라며 "반등이 어렵다는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경험상 100원 단위 레벨은 시장에서 쉽게 뚫렸기 때문에 1천100원보다 1천110원선이 더 중요한 지지선"이라며 "과거와 달리 기댈만한 구석이 없는 거래자들은 점점 손절매도를 일찍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데포스왑 부분을 빼고 실제 많은 물량이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인 가운데 과거 1천140원대 기대서 매수헤지를 했던 정유사 중심의 결제업체들이 매수에 잘 나서지 않고 있다"며 "결국 현 상황에서 환율이 반등할 여지는 작다"고 내다봤다.
그는 "백화점에서 50% 세일을 해도 소비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국회나 다른 이코노미스트들이 지적한 대로 환율 하락이 내수를 살리고 설비투자를 늘릴지 확인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3원 오른 1천122원에 개장한 후 달러-엔 하락, 업체네고.역외매도, 은행권 손절매도 등의 영향으로 1천114.50원으로 이렇다할 반등없이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일보다 4.20원 내린 1천114.8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57.5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6.3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1% 오른 846.6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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