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대선 결과 앞두고 달러 약세 여전
  • 일시 : 2004-11-03 07:22:2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미대선 결과 앞두고 달러 약세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 속에서 미대선 결과를 앞두고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뉴욕환시에서 달러-엔은 민주당 후보인 존 케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케리가 향후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져 고유가로 인한 전세계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그 동안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달러 약세에 기인했던 만큼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에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상승한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하는 등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행이 2천5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72로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부 환시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원화 절상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우리 경제에 득이 될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달러 약세 전망 여전= 미국 대통령 투표가 진행중인 현재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뉴욕주가와 달러, 채권가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미국 현지시간) 헤지펀드 전문 컨설팅기관인 반헤지펀드어드바이저스가 헤 지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통해 절반 가량이 이달 중 S&P500지 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하락= 미국 달러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로화에는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민주당 후보인 존케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반영되면서 하락했다. 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1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6.46엔보다 0.30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715달러에 움직여 전날 1.2752달러보다 0.00 37달러 떨어졌다. ▲체감경기 개선 기미 없어= 제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다음달 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천5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72로 지난 8월 이후 석달째 같 은 수준을 유지했다.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부진하다고 느끼는 업체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 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한다. 특히 11월의 업황전망BSI는 10월의 전망치인 79보다 하락한 74를 나타내 제조업 체감경기가 앞으로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유가 50달러 밑으로= 뉴욕유가는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데다 내년에는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지난 9월29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1센트(1%) 하락한 49.62달러에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4일 이래 처음 5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원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배 럴당 51센트(1.1%) 밀린 46.55달러에 끝났다. 이에 따라 유가는 10월25일의 최고치인 55.67달러보다 11%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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