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하락추세..속도는 줄어'..↓2.80원 1,113.40원
  • 일시 : 2004-11-04 17:07:14
  • <서환-마감> '하락추세..속도는 줄어'..↓2.80원 1,11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부시의 재선 후 하락추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과거와 같이 급하지 않고 주변여건을 확인하며 서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쌍둥이 적자가 하루아침에 개선될 기미가 없어 하락추세가 여전하다며 다만 업체들이 급하게 물량을 처분하지 않기 때문에 하락 속도는 줄었다고 판단했다. 또 외환당국이 1천113원선에서 적극적인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참가자들은 당국이 국책은행과 몇몇 의심되는 은행들을 통해 역내외 매물들을 받아간 것 같다며 이 때문에 1천113원선이 지지되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매수한 후 1천116원대에서는 매도로 돌아섰다며 오후들어 1천113원대에서는 다시 매수로 돌아서는 등 손 바꿈을 자주 했다. ▲5일전망= 달러화는 1천110-1천116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1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전의 급락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향이 아래쪽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업체들도 매물을 내놓는 데 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다소 강도있게 1천113원대서 당국 추정 매수세가 발견된 것은 결제업체들의 수요를 불러들일 수 있어 앞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지배인은 "급하게 나오는 물량이 줄어 속도가 둔화했다"며 "하지만 추가 하락 전망은 1천100원선 아래로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배인은 "이제 글로벌 달러 약세의 초입에 와있는 느낌"이라며 "이는 쌍둥이 적자 해소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은 "1천113원대에서 매수세가 꾸준하게 나온 것을 봤을 때 당국의 의지가 다시 굳어졌다는 시그널로 보인다"며 "달러-엔이 반등하기 전까지 방향은 아래쪽"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목표값이 가까워오면서 시장의 변동성과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일단 1천110원선을 바닥으로 박스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일대비 0.20원 낮은 1천116원에 개장한 후 1천116.70원 까지 역외매수와 역내 '롱 플레이'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하는 역외매도에 은행권 '손절매도' 등으로 1천113원으로 내렸다가 국책은행 매수세가 지속하자 전일보다 2.80원 내린 1천113.4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45.2억달러에 달했고 같은시간 달러-엔은 106.2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8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4% 내린 851.2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204억원, 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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