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1.3000달러 돌파 시간 문제
  • 일시 : 2004-11-06 02:09:03
  • 유로화 1.3000달러 돌파 시간 문제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특파원=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인 유로당 1.293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1.30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5일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이들은 유로존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유로화 강세를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 매입세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존 스노 미 재무장관= 고용지표가 33만7천명이나 급증한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 장관은 이어 통화정책과 잘 조화된 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 정책이 이같은 고용시장 호전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집권 2기를 맞이한 부시 행정부가 세금감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로존 고위관계자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유로화의 움직임이 과도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정책수단을 동원할 상황은 아니다고 발언해 유로 매수세를 부추겼다. 반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볼프강 슈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유로존 수출업체들이 달러 초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재무장관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차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외환딜러들은 유로존 고위관계자들이 아직 유로화의 급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면서 이는 고유가를 유로 강세로 상쇄, 인플레를 억제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미국 예산 및 무역적자= 최근 달러화 약세의 근본 이유는 경상수지 적자 및 예산적자 확대 전망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약세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뉴욕 외환시장의 중론이다. 재무부는 이라크 전쟁과 안보 비용 증가로 지난 9월말로 끝난 2004 회계연도 예 산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4천126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예산적자는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미국은 지난 2002 회 계연도에는 1천578억달러, 2003 회계연도에는 3천771억달러의 예산적자를 냈었다. 미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 규모가 6.9%나 늘어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5.7%로 기록적인 수준에 이 르고 있으며 내년에는 6.5~7.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환 딜러들은 부시 행정부가 집권 2기에도 지속적으로 세금감면 정책 등을 밀고 나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없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유로화 1.300달러 돌파 가능할까= 딜러들은 현재 시장분위기로는 유로화가 1.3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1.3000달러 돌파 여부보다는 내년에 유로화가 1.4000달러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낮 12시4분(뉴욕시간) 현재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70달러 높은 1.2941달러를 기록, 지난 2월18일의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45엔 낮은 105.56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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